마치며

목차
생활 정보 2 - 기타 Part 2

화학과 스페셜 - 학사 일정


마치며


시간 날 때마다 쓰고 또 쓰고. 그리고 예전 버전에서 틀린 것들을 발견해서 업데이트하는 과정 중에 몇 개 추가하다 보니 어느덧 규모가 꽤 큰 매뉴얼이 되어 버렸네요. 가끔 쓸데없는 말들도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 예전에 학부 때 캐나다로 단기 교환학생 다녀와서도 대략 수십 쪽짜리 문서를 만들어서 후배들한테 돌렸었는데 똑같은 짓을 또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매번 워드 파일로 올리다가 사진을 같이 볼 수 있는 웹페이지 버전을 처음으로 완성하고 나니 더욱 뿌듯합니다. 워드 파일에 적어둔 모든 내용을 긁어와서 html 파일로 전부 다 다시 만들고, 몇몇 사진은 구글이나 데이비스 위키에서 가져오긴 했지만 대부분의 사진은 직접 찍으러 다녔고. 처음에는 그렇게 오래 걸리는 작업이 아닐 줄 알았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그냥 워드 파일 작성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작업량에, 중간에 그냥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닐 정도로 혼자 하기에는 좀 빠듯한 일이었습니다. 워드 파일로도 충분하기는 하지만 웹페이지 버전은 스크롤을 길게 내릴 필요가 없어 간편하고 링크를 타고 들어가기도 편하며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즉시 볼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간 무거운 투로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유학 생활에 대해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 오시지 말라는 겁니다. 미국 대학원 유학 생활은 생각보다 훨씬 험하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즉, 미국 유학이라는 힘든 길을 스스로 선택하신 만큼 여기 와서도 어느 정도 고생할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저도 항상 뭔가 힘든 일이 생기면 "남들보다 더 고생할 각오 하고 온거다"라는 말로 마음을 다시 잡곤 했습니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라기 보다는 더 잘 준비된 사람일수록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하게 됩니다. 유학 생활은 미국에 와서 시작되는 게 아니라 어드미션을 받고 offer를 받아들이는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생활 관련 준비뿐 아니라 미국에서의 학업 계획 및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와야 한다는 겁니다. 그냥 '일단 나가서 어떻게든 해 보자'는 생각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미국 대학에 합격했다는 것은 좋아하기만 할 일이 아닙니다. 이제 시작이라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제가 해커스 사이트의 어드미션 포스팅 게시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답니다. 미국 대학원 합격했다고 세상 다 가졌다고 생각하는 듯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저도 사실 출국 전 들뜨기는 했지만 불안한 마음이 훨씬 컸고, 나름대로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막상 유학 와서 "아... 이걸 미리 준비해놓을걸..."하며 아쉬워한 적이 많은걸 보면 준비를 아주 철저하게 했다고는 보기 어려울 것 같네요. 유학이라는 어려운 길을 선택하신 만큼 준비된 마음으로 시작하시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미국 대학 합격은 새로운 시작점이지 끝이 아닙니다.

이 글이 데이비스 처음 오시는 대학원생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제 이메일 yeovsr8@postech.ac.kr 로 질문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제 데이비스 메일 계정도 있긴 하지만 데이비스 메일은 가끔 한글로 된 메일을 스팸함으로 저절로 보내버리더군요). 물론 제가 항상 만족할만한 답변을 드릴 수는 없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럼 이만 말 많았던 리엘은 물러갑니다. 모두들 성공적인 유학생활 하세요 ^^;


2009년 4월 24일 작성 완료
2009년 11월 3일 1차 업데이트 완료
2011년 4월 13일 2차 업데이트 완료
2012년 5월 29일 3차 업데이트 완료
2012년 9월 7일 웹페이지 버전 작성 (4차 업데이트) 완료
2012년 10월 11일 5차 업데이트 완료

Written by R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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