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교가 쿼터제를 시행하다 보니 대부분의 과목들은 A, B, C의 세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쿼터제의 확실한 장점은 한 수업을 세 파트로 나누어 배우기 때문에 진도가 느린 편이고 좀 더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배울 수 있다는 겁니다. 단, 안 좋은 점도 있는데 여러분의 모교에서 학점 대체를 받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모교의 유기화학 1로 대체를 받기 위해서는 이 곳의 유기화학 A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유기화학 B까지 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저 역시 예전에 교환학생 갔던 학교가 쿼터제인 바람에 물리화학실험 한 과목 대체를 받기 위해 실험 두 개를 한꺼번에 들으면서 무지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불행히도 UC Davis의 과목 정보 시스템은 그리 잘 되어 있지 않습니다. 개강에 앞서 syllabus를 얻을 수 있는 과목들은 아주 제한되어 있으며 강의 교재가 무엇인지 알기도 쉽지 않습니다. 유일한 방법은 http://classes.ucdavis.edu 이 곳에 들어가셔서 과거의 과목 정보들을 훑어보는 것인데 이마저도 전혀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좀 적극적인 분이라면 강의 담당 교수에게 메일을 보내서 물어볼 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많은 과목들이 대부분 Smartsite라는 훨씬 편리한 클래스용 웹사이트 (로그인 필요)를 강의 홈페이지로 쓰고 있고 syllabus나 강의 자료들이 모두 이 곳에 올라옵니다. 강의 홈페이지에는 그 수업을 듣는 사람들만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보를 얻기가 상당히 어렵죠. 요즘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강의 홈페이지를 오픈 페이지에서 보안 페이지로 전환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화학 각 분야 별로 나누어 학부 과목들에 대한 정보를 모아 봤습니다. 물론 화학과로 방문 학생 오신 분들도 많은 정보를 주셨고요. 김지영님과 kiel27님, 김효신님께 다시 한 번 감사. ^^
여러분의 생활 터전 Chemistry 빌딩
Chemistry 옆에 붙어 있는 5층짜리 건물인 Chem Annex도 있습니다.
- Organic Chemistry
과목 정보를 훑어보시면 눈에 들어오겠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이 organic chemistry는 클래스가 굉장히 많습니다. 규모가 크기도 하고요. 게다가 학부 유기 화학 클래스가 세 종류나 있기 때문에 뭐가 뭔지 혼동되실 겁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organic chemistry는 화학 전공자들뿐 아니라 생화학, 미생물, 의학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과목입니다. 이 학교에는 bio나 medical 관련 학과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 많은 과에 유기 화학 수업을 모두 개설하는 것 보다는 화학과에서 이 모든 학생들의 유기 화학 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죠. 보통 한 클래스에 등록하는 학생이 400명을 가볍게 넘어가며 10개 이상의 section으로 또 나누어집니다.
- Organic Chemistry - Brief
과목명보다는 학수 번호인 8A, 8B 등으로 불립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정식 유기화학 수업이라기 보다는 흔히 말하는 "유기화학개론" 수업에 가깝습니다. 책도 얇은 걸 쓰고 내용 역시 깊게 다루지 않습니다. 즉, 화학과 여러분은 이 수업과는 인연이 없으실 겁니다. - Organic Chem Health Sci
역시 학수 번호인 118로 많이 불립니다. 과목 이름 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딱 좋네요. ^^ 무슨 의학용 유기화학이 절대 아니고요. 위에서 말한 '화학과가 아닌 다른 과이면서 유기 화학을 들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한 유기화학 수업입니다. 그래서 클래스가 굉장히 크며 실험까지 포함합니다. 화학과를 위한 정식 유기화학 수업과 비교하면 detail을 조금 적게 다룬다고는 하지만 위의 brief 시리즈처럼 대충 훑고 지나가지는 않고 다룰 것은 다 다루기 때문에 우습게 보시면 곤란합니다... 제가 이 과목 TA를 여러 번 해 봐서 알지만 많은 학생들이 공공의 적으로 취급할 정도니까요. 한국에서 유기화학을 들으셨다면 이걸 또 들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복습을 위해 청강 정도 하는 것이 아니라면요. 참고로 이 학교의 Neil Schore라는 유기화학 교수님께서 쓰신 두꺼운 책을 교재로 사용합니다. - Organic Chemistry
일명 128 시리즈로 이게 이 곳 화학과 학생들이 필수로 들어야 하는 유기화학입니다. 위의 118 시리즈와 비교하자면 쓰는 책도 전혀 다르고 각종 반응 및 메커니즘을 더 자세히 다룹니다 (저도 처음 보는 요상한 반응들도 있더군요 ^^). 역시 유기화학을 듣고 오셨다면 또 들을 이유가 전혀 없고 복습을 위한 청강 정도가 좋습니다. 이 과목은 실험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실험(129)은 따로 등록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위의 118보다는 학습량이 더 많습니다. - Organic Synthesis
이건 제 경험에 의하면 매 겨울 쿼터에만 개설됩니다. 그리고 원래 대학원생들을 위한 과목이기 때문에 수업을 대학원생들과 같이 듣게 될 것입니다 (물론 대학원생들은 같은 교실에만 있을 뿐 학수 번호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학점은 따로 매깁니다.) 이걸 들은 애들의 말에 의하면 숙제가 많고 시험도 자주 보지만 그만큼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는군요. 유기 화학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셔도 괜찮습니다. - 참고 1: 일부 과목들은 등록에 앞서 40불 정도의 course materials fee를 따로 내야 합니다. 이 fee는 실험을 듣기 위해 내는 것인데요, 한국과는 달리 여기서는 실험실 안전을 굉장히 중요시 합니다. 그래서 학부생들이 실험하는 동안은 dispensary라고 부르는 일종의 서비스 창구를 계속 열어놓는 것이 원칙인데 여기서 학생들이 쓸 시약도 다 제공하고, 안전 사고가 생겼을 때는 응급 처치 등도 합니다. 이 dispensary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운영하기 위한 돈을 낸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쓰게 되는 시약 값도 일부 포함하고요.
- 참고 2: 제가 다른 분야는 잘 모릅니다만 유기 화학에서는 유독 악명 높은 교수들이 있습니다. 악명이 높다 함은 수업은 잘 못 하면서 시험은 어렵게 내는 것을 말합니다. 공개적으로 올라와 있는 이 문서에 이름을 적기는 어렵고, 저한테 개인적으로 물어보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반대로 유기 화학에서 가장 추천하는 교수라면 Dean Tantillo입니다. 화학과 내에서도 명강사로 소문난 사람이며, 저 역시 대학원 과목 하나를 Tantillo 교수님께 들으면서 감동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단, 숙제나 시험은 만만치 않은 편. 그 외 제가 좋아해서 가장 여러번 TA를 했던 Sarah Lievens 역시 추천합니다. 정교수가 아닌 lecturer라 일반 화학과 유기 화학을 왔다갔다하며 가르칩니다. 한 학기에 네 번 있는 Problem Set이 상당히 어렵지만 이걸 하면서 공부를 많이 하게 되고 시험 역시 너무 쉽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은 적당한 난이도입니다.
- 참고 3: 수업 일정을 보시면 Pharmaceutical Chemistry 라는 좀 특이한 과목이 있습니다. 이것은 유기화학이라기보다 약학에 가까운 것으로, 겨울과 봄에 개설됩니다. 위의 유기 화학 클래스처럼 정식 실험은 아니지만 엄연히 실험 레포트도 있으며 syllabus를 보니 초청 연사 강연도 하고 drug design project 등으로 점수 평가를 하는 것 같습니다.
- Organic Chemistry - Brief
- Inorganic Chemistry
학부 무기화학 수업에는 모두 124라는 번호가 붙습니다. 이 중 124A가 필수이고 124B와 124C가 심화 무기화학 수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학교 졸업 요건에 의하면 124B나 124C는 둘 중 하나만 들어도 된다고 합니다. 124A는 가을 학기에 개설되며 무기 화학의 기초를 다루는데, 진도도 빠르지 않고 자세히, 그리고 알기 쉽게 가르쳐 주기 때문에 한국에서 무기 화학을 듣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유익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124B는 겨울에 개설되고 각 main group을 차례로 다 다루며 외울 것이 꽤 많다고 합니다. 124C는 봄 학기에 개설되는 것으로 전이 금속만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그리고 실험 클래스인 124L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 학교의 무기 화학 담당인 Philip Power 교수님은 가끔 무기화학 교과서에도 이름이 등장할 정도로 꽤 유명하고 이름에 맞게 영향력이 파워풀하신 분이니^^ (박사자격 시험 볼 때 이 분이 committee member로 걸려서 진땀 뺀 기억이 있습니다 ^^ 역시 괜히 유명한 게 아닌 듯.) 이 교수님의 강의가 개설된다면 한 번쯤 들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Analytical / Physical Chemistry
전체적으로 화학과 학부생들에게 크게 인기가 없는 비운의 분야. 제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도 분석화학 관련 수업을 듣는 사람은 없는 것 같네요. 반대로 저는 학부 때 분석화학을 제일 좋아했었는데. ^^
우선 물리 화학 수업부터 소개 드리면 크게 110A, B, C로 나누어져 있는데, 110A는 양자 역학, 110C는 열역학 및 반응 속도론, 그리고 중간에 끼어 있는 110B는 그 외의 물리 화학에 나오는 모든 것 (고체, 액체, 기체, group theory 등)을 다루게 됩니다. 세 class 모두 숙제가 상당히 많은 편으로 Mathmethica를 써야 하는 숙제도 많이 있습니다. 하긴 숙제의 압박이 없는 물리화학 클래스는 있을 수 없겠죠. 물리 화학 실험 클래스로는 Anal & Phys Chem Methods (Che 105)가 있고, 상위 레벨의 클래스로는 Adv Methods Phys Chem (Che 125), Mol Struct & Spectr (Che 121) 등이 있네요. 그리고 Phys Chem Life Sci (Che 107A. 107B)라는 수업도 있는데 이것은 소위 물리생화학이라 불리는 것으로, 생화학을 전공하실 분들이 들으면 좋습니다. 강의하시는 분들도 물리 화학 전공자가 아니라 생화학 담당 교수님들입니다. 물리화학은 개설되는 수업이 나름대로 많은 편이니 마음에 드는 것으로, 그리고 학점 대체에 유리한 과목으로 골라서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반면, 분석화학 수업은 많지 않습니다. Forensic Analytical Chem (Che 104)이라고 해서 강의와 실험이 합쳐진 수업과, 흔히 잘 알고 계시는 Instrumental Analysis (Che 115) 이 정도뿐이네요. 자신의 학교에서 기기 분석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다면 여기서 들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한국의 한 학기보다 짧은 한 쿼터 동안 다룰 건 다 다루며 실험까지 있기 때문에 꽤 힘든 클래스입니다. 학부생 시절 4학년용 과목으로 되어 있었고 전공 과목 중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이 바로 기기분석이었는데 이 곳의 강의 일정을 봐도 만만치는 않게 보입니다. - 기타
위의 네 분야에 들어가지 않거나 애매하게 걸쳐있는 수업들도 몇 개 있습니다.
- Careers in Chemistry
매주 금요일 2시-4시까지 현재 화학과 졸업 후 특정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세미나를 듣는 겁니다. 이 수업은 대학원생들도 같이 수강합니다. 세미나 전반부 1시간은 자신이 하는 일을 소개하며 후반부 1시간은 자신이 이 직업을 어떻게 가지게 되었는가 발표하게 됩니다. 수업을 패스하기 위해서는- 1. 모든 수업에 참석할 것. 1부를 듣고 2부 때 그냥 가 버리는 사람도 있는데, 가끔 sign-up sheet를 2부 때 돌리는 경우도 있어서 운 나쁘면 걸립니다. ^^
- 2. Small group meeting에 1회 참석할 것. 이게 뭔가 하면 3~4명 단위로 speaker와 작은 방에서 직접 만나서 1시간 정도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아마 수업을 시작할 때 원하는 small group meeting (줄여서 SMG라고 함) 시간에 sign을 하라고 할 겁니다. 어차피 초반에는 어떤 speaker가 올 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그냥 아무 자리에 sign 하시고 정해진 시간에 참석만 하면 됩니다.
- Natural Products
유기 화학을 베이스로 한 수업이지만 natural product이다 보니 생화학적인 내용도 포함하고 있네요. 2009년 가을 현재 이 과목을 수강하는 분이 주신 정보에 따르면 중간, 기말, final paper, 매주 보는 퀴즈, 그리고 참여도의 5가지로 성적을 평가한다고 합니다. 여러 생 분자들의 구조적 특징과 합성 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물론 가르치는 교수가 바뀐다면 클래스의 특성도 바뀌겠지만요. - Environmental Water Chemistry
물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특이한 과목입니다. 즉, 물과 관련된 열역학적 성질, 산화 환원, 반응 속도론, 배위 화학 등 모든 것을 다 다루는데 클래스 난이도는 일반 화학에서 조금 더 나간 정도이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보통 숙제, 중간고사 2회, 기말 1회로 성적 평가를 합니다. - Chem of Nanoparticles
이 수업은 대학원생과 같이 듣게 됩니다. 물론 같은 교실에만 있을 뿐 대학원생들과는 학수 번호가 다르기 때문에 학점은 따로 계산되고 학점 계산법도 완전히 다릅니다.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물리화학의 상위 레벨 클래스이지만 (물리 화학을 선수 과목으로 요구하고 있음) 분야에 상관 없이 나노 입자 구조에 관해 모든 것을 다룹니다. 그래도 물리 화학 베이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겠죠 (Syllabus를 보니 다루는 내용이 꽤 많고 물리 화학 베이스가 부족하면 수업 따라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학부생들은 숙제와 기말 시험으로 성적을 평가하고, 대학원생들은 presentation을 해야 합니다.
- Careers in Chemistry
- Biochemistry를 듣고 싶다면?
Biochemistry라는 과목은 아무리 찾아도 없을 겁니다. 위의 유기화학과 마찬가지로 생화학 역시 수요가 엄청나게 많은 과목이다 보니 학부 생화학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과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학부 생화학 과목들은 Department of Biological Sciences (줄여서 BIS) 혹은 Department of Molecular and Cellular Biology (줄여서 MCB)에 개설됩니다. 이 곳의 생화학은 생화학 A, 생화학 B 이런 식으로 되어 있는 게 아니라 세부 토픽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생화학 강의 시스템입니다). 생화학이라는 과목의 특성상 내용이 워낙 많아서 "진도 따라가느라 정신 없는 수업 (한국의 대학에서 자주 볼 수 있는 -_-;)" 이 되기 아주 쉽지만, 여기서는 과목을 주제별로 세분화했기 때문에 천천히 그리고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Course Website에 떠 있는 간단한 정보들을 토대로 각 과목들이 어떤 것들을 다루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단지 그 과목을 듣고 있다는 이유로 때 아닌 제 질문 공세를 받아야 했던 Pearl 양에게 감사 ^^)
- BIS 시리즈
BIS 101부터 104까지 있고, 101 혹은 102, 그 다음 103 혹은 104 순으로 듣게 되어 있습니다. 101은 gene expression 관련해서 DNA 구조, gene transcription, translation 등을 다룹니다. 이 수업을 등록할 경우 101D라 부르는 discussion section도 같이 들어야 합니다.
102는 biochemistry의 전반부에 해당하는 것으로 protein이나 lipid, enzyme kinetics 등을 다루며 일부 열역학도 다룬다고 합니다. 생화학을 처음 듣는 분들은 거의 필수로 들어야 하는 수업이죠. 숙제는 거의 없고 시험만 세 번 있습니다...라고 예전에 썼지만 이건 교수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예를 들어 악명 높은 Cheng 교수에게 걸리면 그 "덩치부터 제정신이 아닌데다 난이도 역시 대학원생들이 보기에도 만만치 않은 초대형 problem set"을 붙잡고 쩔쩔매야 할 수도 있습니다.
103부터는 upper level에 해당하는데, 103은 그 이름만 들어도 부담스러운 metabolism 수업입니다. 생화학을 들어보신 분이라면 이 metabolism의 위력을 잘 아실 겁니다. ^^
104는 일종의 세포생물학 비슷한 것으로 세포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Course website를 보니 숙제가 꽤나 많군요 -_-;
105도 있는데 이것은 앞의 수업들의 내용을 깊게 들어가지 않고 전체적으로 간단히 훑는 것으로 중복되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동시 수강이 불가능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각 수업들이 특정 토픽만 중점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천천히, 그리고 차근차근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 MCB 시리즈
MCB 120부터 124까지 있는데, 이것들은 앞의 BIS 시리즈와 비교할 때 좀 더 고급 레벨의 수업입니다. 대부분 BIS 103을 선수 과목으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죠.
우선 MCB 120L은 생화학 실험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들을 일은 거의 없을 거라 봅니다. 이 120L 수업을 듣는 학생을 한 학기동안 도와준 적이 있는데 확실히 BIS 시리즈에 비하면 학습 요구량이 많은 것 같습니다.
121은 위의 BIS 101의 상위 레벨 수업이며 겨울과 봄에 개설됩니다.
123은 가을과 봄에 개설되는데 위의 102의 상위 레벨 수업에 가깝고 특히 enzyme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마지막 124는 상당히 고급 레벨이며 선수 과목을 여러 개 요구하고 있습니다. DNA와 protein의 열역학적 성질에 대해 더욱 깊이 다룬다고 하고, 가을과 봄에 개설됩니다.
- BIS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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